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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재산세 인상 절반 낮춘 수정안 제시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한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새로운 예산안을 내놓았다.     앞서 시카고 시의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안을 제안했던 존슨은 시의회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이를 철회하고 수정안을 제시했다.     존슨은 지난 19일 재산세 인상 규모를 당초 계획의 절반인 1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고 나머지 부족분은 다른 세금 인상으로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슨의 수정 예산안은 1억5000만 달러의 재산세 인상을 비롯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개인 재산세 임대 조달 자금 1억2800만 달러, 넷플릭스 및 스트리밍 서비스 수수료 1000만 달러 인상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지지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총 50명의 시의원 가운데 과반인 26명의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슨 역시 "내가 제안한 예산안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은 시카고 주민들을 위해 보다 성숙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도대체 어떤 시의원이 (그 같은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한 것인지 단 1명도 모르겠다"며 존슨 지지자들이 루머를 만들어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존슨의 예산안은 통과를 위해 심각한 수준의 조정과 많은 토론을 거쳐야할 정도로 현재로선 형편 없다"는 반응이다.     존슨은 내년도 예산안을 제시하면서 3억 달러 재산세 인상이 되지 않으면 시카고 시 직원 상당수를 해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최근엔 “더 이상 인력 해고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존슨 재산세 인상안 존슨 재산세 재산세 임대

2024-11-20

존슨 ‘재산세 인상’ 예산안 공개

선거 캠페인 내내 재산세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던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결국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재산세 인상을 공식화했다.     존슨은 지난 30일 시의회에 2025년 예산안 173억 달러 규모를 제출했다.     존슨 예산안에는 그동안 지적됐던 9억824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가 없어졌지만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재산세 인상안이 포함됐다. 재산세 인상을 통한 예산 적자를 메우겠다는 의미다.     존슨은 이와 관련 "재산세 인상 없이는 수 천, 또는 수 만 명의 시카고 시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고 여기에는 경찰관과 소방관도 포함된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존슨의 총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이 이뤄지면 부동산 소유주들은 2023년 재산세 청구서와 비교, 평균 4%의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시카고 시 공무원 17%를 해고하는 것보다는 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시카고 시의원들은 존슨의 이 같은 예산안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들은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시카고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역시 "재산세가 현재 너무 높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미 높은 재산세를 추가 인상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는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시카고 시의회가 통과시킨 가장 큰 폭의 재산세 인상 규모는 지난 2015년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의 5억8800만 달러였다.     이 외에도 존슨의 2025 예산안에는 코로나19 지원금을 통한 커뮤니티 투자 1억4500만 달러, 시카고 경찰 예산 확대, 젊은이 및 경제 발전 4490만 달러, 정신건강 2000만 달러, 커뮤니티 안전 3180만 달러, 노숙자 지원 3360만 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의회는 내달 2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첫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존슨 재산세 인상안 존슨 예산안 재산세 청구서

2024-10-31

재산세, 시카고는 동결 쿡 카운티는 인상 추진

시카고 시는 내년 재산세를 동결하고 쿡 카운티는 주민투표를 통해 재산세 인상을 추진한다.     시카고 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른 재산세 인상을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원래 시카고 시 재산세는 CPI와 연동해 책정되는데 지난 1년간 CPI가 8% 오르는 바람에 재산세도 상한선인 5%까지 인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3년 시카고 시의 예산 적자 규모가 1억2800만 달러로 크지 않아 CPI에 따른 재산세 인상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데다 전체 예산 적자 규모를 감안, 올해는 재산세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재산세 동결은 내년 2월 재선 도전을 앞둔 라이트풋 시장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와 달리 쿡 카운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삼림국(Forest Preserve) 재원 마련을 위한 재산세 인상안을 추진한다.     현재는 쿡 카운티 주택당 평균 3~4달러의 재산세가 삼림국 재원으로 투입되는데 이를 월 1달러 50센트 가량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     쿡 카운티 삼림국은 모두 7만에이커에 달하는 공원과 늪, 호수 등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하지만 삼림국에 대한 재정 지원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시설 관리가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삼림국은 추가 예산으로 공원 내 쉘터 지붕과 진입 도로 재포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재산세 인상이 통과되면 삼림국은 연간 4천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3천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향후 20년간 2만에이커의 부지를 생태 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삼림국 부지 내 위치하고 있는 시카고보타닉가든과 브룩필드 동물원에도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카고공립학교에서도 재산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림국은 재산세 인상안이 부결될 경우 확보한 부지를 매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재산세 시카고 재산세 인상안 카운티 삼림국 시카고 시장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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